2009. 6. 24. 20:59

어릴때 제일 많이 먹은 간식은 단연 뽑기
덴마크 다이어트 중에 별별게 다 먹고싶었지만
쌩뚱맞게 뽑기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국자를 샀다
달고나도 사고싶었는데.. 파는데가 잘 없다..
찾아보니깐 인터넷에 팔긴하는데 캐비싸 ;_: 어무이...
어쨌든 그것도 구입~

이제 실전만 남았어 ㅋㅋ
덴마크 다이어트 끝내기 3일전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왜냐고? 내가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요

설탕을 담아요
큰건 좋지만 욕심내서 많이 담으면 넘쳐.. 설거지의 압박.. 욕심내지 말아요 두번하면 되니까요



나무젓가락으로 살살저어요
쇠젓가락? 되지만 설거지 열심히 할려면 쇠젓가락 써도 상관없어요.
쇠젓가라은 젓다가 델수도 있으니깐 두꺼운 손바닥 피부가 필요해요
어쨌든 남은거 없이 잘 저어요..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으면 설탕이 투명하게 녹기 시작해요 아잉 다되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투명하게 전부 녹을때까지 불을 대고 있는것..
알갱이 남으면 대략 낭패일수도 있으니깐 탈걱정 하지말고 마냥 불에 대고 있다보면
매끈하게 설탕이 녹아요~



설탕이 다 녹으면 타서 캬라멜이 되기전에 소다를 넣어볼까?
얼마나 넣어야할지 감이 안잡히긴 하지만..
한가지 팁은 많이 넣으면 확 부풀고 적게 넣으면 많이 부풀지 않는다는것..
하지만 너무 많이 넣어서 넘치면 대략난감.. 정확한 양은 말하기 어려워요 넣을때마다 자꾸 틀려지니깐요..



소다를 넣고 열심히 저어줄때. 불에 대고 있으면 이런 시커먼 결과가..
그러나 이거말고 두번째 할땐 불에서 국자를 멀리하고 저었더니 하나도 타지않고 잘만 부풀었엉ㅋ
아무래도 확 부풀지 않길래 욕심을 냈더니.. 중간중간 살짝 탄기가 보이는 이번 뽑기..
난 비싸서 판떼기따윈 안샀으니깐 설탕통으로 직행~ 내 끈적끈적한 뽑기를 상쇄시켜주세요
이때 입으로 후후 하고 불어주면 곰방 굳어요 안굳었을때 건드리면 대략난감.. 왜냐면 말캉말캉해서 분리되버려



완성된 뽑기.
보다시피 소다넣고서 불에 올리느냐 떼느냐의 차이는 엄청난 퀄리티의 차이를 보여
어쨌든 이젠 뽑기만드는것 정ㅋ벅ㅋ
덴다 끝날때까지 열심히 할머니 해드리고 그다음엔 내가 먹을거야 호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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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