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0. 10:37

헬스장에 다니면서 거의 매일가다시피 했던곳이 바로 근처 던킨도너츠
헬스를 끝내고 나면 매우 허기지기에..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밥대신 베이글과 커피로 한끼를 대신했다
그러던 찰나 매년 겨울마다 열리는 던킨도너츠의 이벤트가 시작되었더라.
사실 꽝하고 맨끝 등수만 도맡아서 늘 나왔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8등한번 7등두번 이렇게 되고나니 사실 쓸데도없고.. -_-;; 인터파크 3000원 할인권? 3만원 이상사야하고.. 난 인터파크를 탈퇴했을 뿐이고 ㅜ.ㅜ 7등인 900원짜리 도너츠 1개는 참.. 머랄까 도너츠를 먹지 않는 나로서는 난감한 선물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러던 찰나 지난주 월요일 영화를 보고서 명동2호점에서 한끼를 대신하려 들렀다.

평소같으면 아이스를 시켜서 스크래치 카드를 긁었겠지만 그날은 좀 싸게 먹어볼까? 해서 시켰던 오리지널 커피.. 작년과 마찬가지로 손톱이 부서저라 컵에 있는 림을 뜯어 올렸더니 허걱.. 이게 왠떡? 4등당첨!!
컵이 당첨된것이다 ㅜ.ㅜ 기쁨이 눈물이 두줄기..

잘 보이게 접사로 한컷! [나의 연아폰이 접사기능이 꽤 쓸만하다^^]

나 당첨됐슈 느낌의 전체샷 한번 ㅋㅋ



                                                
베이글 싸게 먹자!                         던킨 음료 싸게 먹기



그리고 며칠뒤.. 오늘 잠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들어간 곳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ㅜ.ㅜ 난 드립커피처럼 연한스타일을 좋아한다 ㅜ.ㅜ 심지어 그곳엔 라이트 메뉴도 없더라 ㅜ.ㅜ)
어째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3500원이나 하는거냐며 열변을 토하면서 스크래치를 긁었더니 세상에나.. 다시 4등 당첨!!

커퓌컵과 함께찍은 4등 접사샷


또다시 당첨됐슈 느낌의 전체샷 한컷!!


이로써 며칠사이에 우리집에 컵이 두개나 늘어버렸다.. 그것도 존재감이 별로 없는 그런컵이 아닌 완전 [난 머그컵이에요. 아주 길다란 머그컵이에요 색깔도 형광이랍니다~] 라고 써있는 왕창 긴 머그컵 두개가... (던킨 자주가는걸 들킬수 밖에 없는 상황..넌 살뺀다며 커피를 맨날마시냐며 한소리 들을 느낌..)

어쨌든 상품이니깐 기분은 좋다. 더 좋은거 당첨되면 좋겠지만.. (소심하게 노트북을 한번 외쳐본다!! 아자아자 1등좀 해보자!! 아님 2등이라도 좋아.. 햄볶아줄께요..)

인증하는 포스팅을 한번쯤은 해보고싶었다 움화화화화 난좀 살림에 보탬되는 인간~ ㅎㅎ

여담이지만 38명이 나와야 하는 노트북의 주인이 다섯명은 벌써 찼다는데.. 나머지 33명중에 한명만이라도 어떻게 안돼겠니!!? 하긴뭐.. 컵 두개라도 고맙게 받아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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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