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9. 22:11

사실 내주변에 창동성당(쌍문역 부근)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창동성당은 자주 갔었지만 창5동 성당은 이정표로 써있는거만 봤을뿐 가본적은 없다. 창동역에 가장 가까운 성당을 찾아보면 나오는 곳이 창5동성당.. 근데 정말 가까울까? 하고 찾아가게 된곳!!

일단 가는길 부터!!
창5동 성당 위치

창동역 2번출구로 나가서 나간방향으로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와서 찾기 쉽게 되어있다. 2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파리바게트를 보고 쭉 걸어가다보면 하나은행이 나오는데 거기까지 가면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하고 아파트 안쪽에 있지만 불쑥 솟아 있어서 찾기 쉽다.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성당의 모습

공교롭게도 부활절 미사를 창5동에서 보게 되었다. 처음가는 곳이라 어느 신부님께서 집전하셨는지 말하긴 어렵지만.. 아마도 연령대를 보니 주임신부님의 느낌 ㅎㅎ 아마도 옆에 서계셨던 분은 보좌신부님 이셨겠지 ㅎㅎ 중간중간에 미사를 도우셨으니..
성당이 참 예쁘게 잘 지어져있다.
성당앞에서 위용을 찍었는데 역광이기도 하고 날이 어둑해질때 즈음이라 어둡게 나와서.. 가까이서 찍은거만 올릴수 밖에 없는 상황 ㅜㅜ 안타깝네.. 진짜 예쁜데..


성당 안의 모습! 미사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미사시작할때 즈음 되니깐 갑자기 사람들이 훅훅찼다 ㅋㅋ 역시 우리성당이랑 다를건 없다고 생각 ㅋㅋ

청년 성가대 노래도 엄청 잘 부른다 +_+ 우왕굳.. 노래듣는데 기분이 다 좋을정도였다. 미사곡도 중간중간 처음듣는 미사곡인데 미사곡도 그렇지만 특송도 매우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사실 예수님 고상을 보고 같이간 친구에게 한마디 했다 "야 예수님 후광 쩔지?" ㅋㅋ 다른 성당들과 다르게 십자가 고상 뒤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인지 아름답기도 하고 뭔지모를 후광의 느낌도 나고^^ 인테리어 진짜 독특하고 멋있었다.

사실 미사전에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머리에 하얗게 눈이 내린 한 신부님께서 오셔서 신자들과 인사를 하고 다니시는것 이었다. 우연히 나와 친구에게도 부활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시기에 얼결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당연히 주임신부님 이시겠거니 했는데 미사를 집전하신 분은 또 다른 분이시길래 순식간에 머리속이 혼란해졌다. 내가 인사를 드린분은 당최 누구란 말인가.. 아무리 주보를 뒤져봐도 이름이 써있는 신부님은 주임신부님 한분과 보좌신부님 한분뿐.. 누구셨을까? 지금까지도 궁금하다.. ㅋㅋ

미사끝나고 나오면서 그분이 신자들하고 인사하고 계신것을 흘끔 보고 나왔는데 신자들은 자연스럽게 인사하는걸로 봐서는 특별한일은 아닌것 같았는데 궁금증 많은 나는 일주일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궁금해 미칠지경 ㅋㅋ

미사전에 신부님께서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처음봐서 그런지 마음이 조금 따뜻해 지면서도 참 민망했다 ㅋㅋ 앍.. 성당을 20년이나 다녔어도 신부님과 인사를 하곤 했던것은 어렸을때 뿐 이었는데..^^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난 왜이리도 나홀로 신자가 된것인가 ㅜ_ㅜ;; 반성해야지..


창5동 성당 홈페이지: http://church.catholic.or.kr/chang5/

미사시간 안내(2010년 4월 현재):
주일미사 오전 6시 30분,  9시(학생),  11시(교중),  오후5시,  오후7시(청년)
토요미사 오전10시, 오후3시(어린이), 오후7시(특전)
평일미사: 월(오전6시), 화(오전10시, 오후8시), 수(오전6시, 오전10시), 목(오전6시, 오후8시), 금(오전6시, 오전10시)

성당 전화번호: 02) 990-5684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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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찾아보니까 내가 인사한 그 신부님이 주임신부님이 맞으신데..
그럼 미사집전하신 분은 누구신거지.. ㅜㅜ 아 머리아퍼.. ㅋㅋ
물론 손님신부님이 집전하신것 일수 있지만 옆에서 보조를 해주신 분이 보좌신부님이셨고 (보통 손님신부님의 경우 혼자서 집전하심) 게다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에.. 도저히 손님신부님일거라곤 생각이 안되어서 궁금했던 것 ㅋㅋ 아 모르겠다 나도 ㅋㅋ

Posted by H.M